부산시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부산 온라인 수출상담장(강서구)에서 지역 수출기업과 해외 유력 바이어(구매자) 간 ‘2021년 하반기 해외바이어 수출 화상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매년 2회에 걸쳐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으나, 작년부터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수출상담회 대신 화상상담회를 열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상반기 해외 바이어 수출 화상상담회에서는 해외 바이어 43개 사, 부산 수출기업 76개 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비즈니스 상담 총 200여 건이 열려 수출계약 총 2,400여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반기에는 해외 바이어 50개 사, 부산 수출기업 100개 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시는 35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참여 바이어 국가도 중동(아랍에미리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과 아세안(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으로 확대됐다.
한편, 시는 급속히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강서구에 전국 최대 규모 온라인 수출상담장을 개소하여 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박형준 시장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아세안 6개국 지회장들과 화상상담회를 통해 아세안 바이어들과 수출 프로모션을 주재하고 제품 홍보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수출 화상상담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획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수출 전략을 세워 지역 기업들에 다각도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