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관세청은 11월 29일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052억달러(2018년)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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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소기업은 그간 연 1,000억달러 내외를 수출해 왔는데, ’10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였던 ‘18년 1,052억달러를 11월 29일에 넘어서며 신기록을 경신했고 ’21년말에는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
이번 중소기업 수출 최고치 기록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우리 수출기업이 벤처기업, 소상공인, 창업기업 등이 수출저변을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무대에서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였다.
먼저, 수출 벤처기업 수(벤처기업확인서 기준)는 9,497개로 ‘10년 10월보다 42% 증가했다. 동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가 16%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벤처기업의 수출기업화 비중이 높았다. 또한, 진단키트 등 의약품이 ’20년 이후에 벤처기업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그리고 ‘21년 10월까지 소상공인은 90.3억달러(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9.5%), 창업기업은 180억달러(18.9%)를 수출하며,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저변을 확대했다.
또한, 1,0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 수는 1,834개, 수출액은 499억달러로 역대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 중소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력품목 중 화장품은 한류열풍,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10년 수출품목 62위에서 ‘21년 2위로 급성장했고, 반도체제조장비와 K방역 관련 의약품 수출액도 약 4배까지 성장했다.
그 외에 성장률이 높은 품목으로는 가공식품이 있는데, K푸드 열풍으로 농산·수산·축산 가공품 수출이 ’10년 대비 161% 증가한 15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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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동차 수출은 중고차 수출을 위주로 10위권을 유지해왔는데, 이 중 전기차(초소형 자동차 포함)가 ’17년 첫 수출 이후 ‘21년 2,232만달러를 기록하며 ’17년 대비 2,205% 증가하는 잠재 성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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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출국가는 지난 ‘10년간 큰 변동 없이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등으로 유지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 10년간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독일이 진단키트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현재 7위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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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장관은 수출 중소기업 6개사와 수출 실적 우수기업인 프리닉스(주)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금번 수출최고치 달성을 격려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수출실적 증가세 유지를 위한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권칠승 장관은 “수출 최고치 돌파라는 성과를 이루어낸 것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역량을 충분히 발휘한 결과로 보인다”며,“중기부는 앞으로도 수출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향후 수출정책에 반영하여 이러한 모멘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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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관세청 임재현 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데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화장품, 반도체제조장비, 의약품, K푸드 등 각 분야의 견실한 중소기업의 역할이 컸다”며,“앞으로도 중소 수출입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벤처·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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