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인터뷰]
1R : 4언더파 67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 공동 선두
- 1라운드 경기 소감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더워 초반에 고전 좀 했다. 운 좋게 14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한 뒤 좋은 흐름을 타 이후에 버디 2개를 더 잡아냈다. 정신 차려보니 4타를 줄였다. (웃음) 스코어에 만족한다.
- 14번홀 샷 이글 상황은?
티샷을 잘했다. 핀까지 약 99m 정도 남은 상황에서 두 번째 샷을 웨지로 했다. 뒤에 언덕도 보여 내가 생각했던 대로 샷을 했다. (웃음) 공이 홀로 들어갔는지 처음에는 몰랐다. 갤러리의 환호를 듣고 ‘이글에 성공했구나’라고 알았다.
- 올해 흐름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초반에는 힘들었다. 티샷이 흔들렸다. 시즌 초 유난히 티샷이 잘 안됐다. 최근 몇 년 간을 통틀어 최악이었다. 오랜만에 아버지와 스윙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고 요즘에는 티샷이 다시 안정세로 돌아왔다. 이제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 이번 대회가 반등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을지?
1라운드에선 안 해도 될 실수를 2개 정도 했다. 그래도 결과가 좋다. 흐름이 괜찮은 편이다. 티샷이 항상 문제인데 현재는 잘 컨트롤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반등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태희 인터뷰]
1R : 4언더파 67타 (버디 5개, 보기 1개) 공동 선두
- 1라운드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바람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전반에는 스코어를 잃지 않았던 것이 후반에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버디 찬스가 왔을 때 잘 살렸다.
- 코스 컨디션은 어떤지?
대회 개막 전 날까지 비가 왔는데 비가 온 줄 모르겠다. (웃음) 컨디션이 정말 좋다. 페어웨이나 그린 모두 선수들이 플레이하기 좋은 컨디션이다.
- 말레이시아 국적의 캐디와 함께하고 있는데?
이름은 캐치다. 나이는 30세다. 캐디 경력만 15년이다. 아시안투어 대회 나갈 때 몇 번 캐디로 호흡을 맞춘 것이 인연이 됐다. 정말 잘 한다. 눈치도 빨라서 선수 입장에서는 캐디로 최고다. (웃음)
- 2라운드 전략은?
날씨가 변수다. 오늘 17번홀(파4)에서 실수가 나와 보기를 했는데 2라운드에서는 실수 없이 차분하게 잘 플레이하고 싶다.
[김민규 인터뷰]
1R : 1언더파 70타 (버디 3개, 보기 2개) 공동 13위 (18:30 기준)
-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어땠는지?
초반에 샷이 좀 흔들렸다. 퍼트는 괜찮았다. 그래서 전반 홀을 어렵게 플레이 했지만 후반 홀로 들어가면서 샷이 다시 안정세를 찾아 다행이었다. (웃음) 코스 내에는 바람이 강하고 까다롭게 불어 고생했다.
- 우승 후 다음 대회인 만큼 부담감은 있었는지?
없었다. 잘하고 싶은 것은 항상 똑같다. (웃음) 또 우승하고 싶을 뿐이다.
- 이번 대회 목표는?
1차 목표는 컷통과다. 컷통과에 성공한다면 3, 4라운드에 스퍼트를 내 우승을 목표로 경기하겠다.